성인 ADHD 이야기: 조용한 ADHD (ADD)

 

 

 

안녕하세요, The ADHD Society입니다. 오늘은 조용한 ADHD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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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환자들 사례를 찾다보면 50, 60대에 처음으로 ADHD 진단을 받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봅니다. 

ADHD는 대부분 어릴 때 부터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왜 이렇게 늦게 알아차리게 되는 건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어릴 때부터 분명하게 증상이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나서야 ADHD인걸 알게 됐습니다.

 

왜 우리는 더 일찍 발견되지 못했을까요? 

 

그건 바로 ADHD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ADHD를 풀어쓰면 'Attention-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로, 과잉 행동이 가장 전형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도한 행동이 없는 사람들은 ADHD처럼 보이지도 않고, ADHD라고 스스로 자각하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조용한 ADHD

 

과잉 행동이 없는 ADHD는 조용한 ADHD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영어로는 Inattentive ADHD 또는 ADD 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ADD와 ADHD 둘 다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ADHD만 공식 의학명이고 ADD는 그 하위의 개념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아래는 조용한 adhd의 증상들을 모아보았습니다.

 

< 조용한 adhd / Inattentive type ADHD의 증상 >

- 쉽게 주의력이 분산됨
- 순서대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어려워함
- 하나의 일을 계속하는 것이 어려움
- 자주 잊어버림
- 열쇠 같은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림 (번호키 만세)
- 꼼꼼하지 않음
- 주변이 잘 정돈되어있지 않음
- 집중력이 짧음

 

이렇게 보면 그냥 잘 덤벙거리는 사람의 특징으로 보이고,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이러다 보니 증상들이 그냥 성격이나 기질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ADHD는 주변 사람들도 눈치채기 어렵고, 스스로도 자각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재밌는 점은 여기서 말하는 집중력이란 '싫어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라고 합니다. 집중력이란 단어만 보고 '난 집중할 땐 잘하는데?' 라고 생각해 본인이 집중력이 좋지 않은걸 모르기도 한답니다. (제 경험입니다)

 

ADHD는 욕?

 

간혹 통제가 안되는 행동으로 민폐를 끼치는 사람에게 ADHD라며 욕을 하는걸 종종 목격하는데요, ADHD로써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ADHD가 있다고 해서 과잉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ADHD의 과잉 행동이 언제나 민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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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용한 ADHD라고 불리는 ADD의 증상과 특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ADHD에 대한 오해가 풀렸기를 바라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 By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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