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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테라 투약기: 5일차스트라테라 투약기 2022. 1. 13. 16:24
스트라테라 투약 후기 아토목세틴 후기
FYI
[복용하는 약]
- 콘서타 1년 반 째 복용 중.
- 스트라테라 (아토목세틴) 추가 복용 시작.
[스트라테라 추가하게 된 계기]
콘서타는 큰 부작용 없이 안정적으로 복용 중이었습니다.다만 용량을 올렸을 때 부작용이 있고, 느낌이 그다지 좋지가 않아서 올릴 생각은 없었습니다.
콘서타 먹고 난 이후에도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도 도무지 나아지지 않아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스트라테라를 추가로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복용 방법]
잠들기 전 스트라테라 복용, 아침에는 콘서타
3일 차 글에, 투약 중단한다고 말했었는데요.
직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약이 아니라
너무 추운 데서 손을 많이 썼더니 안 좋아진 것 같아서 계속 손 따뜻하게 해 주고, 스트레칭 자주 해주니까 나아지더라구요.!!
책상 위에 놓는 난로도 마련하고, 장갑도 주문해놨습니다 ㅋㅋㅋ
(막 써서 미안하다 내 손)그래서 다시 먹고 있고 오늘이 5일 차 되었습니다.
다행히 몸이 무겁고 피곤한 부작용은 사라졌습니다. 먹은 느낌도 안 날 정도로 아주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슬쩍 용량을 올리고 싶지만 저는 3주 단위로 약을 받기 때문에, 3주 동안 최저용량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무래도 집중력이 엄청 떨어진 것 같습니다. 마치 약을 먹기 전 같은 느낌? 어제는 할일 10분하고 딴짓 20분 하는 걸 반복하며 어찌 어찌 어제 하루를 끝냈습니다.
이럴 때 멘탈 나가는걸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자책하면 정말 밑도 끝도 없기 때문에.. 그냥 그런 날이구나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하는 걸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요즘 저는 slowly but surely라는 말을 자주 되네이고 있습니다. ADHD 이기 때문에, 많은 일을 빠르게 오래 하는 게 어렵거든요. 다른 사람들보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느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느려도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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