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헬스장 한달 후기, 여성 전용 헬스 장단점 정리

 

 

최근 여성 헬스장에 등록해 다니게되었습니다. 사는 곳이 젊은 층이 많이 밀집해있는 지역이여서 그런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여성헬스장이 두군데나 있어 꽤나 행운인 것 같아요. 저는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선택해 다니게 되었고, 굉장히 만족하며 다니는 중입니다..

 

여성 헬스장을 등록하게된 이유는, 여성 헬스장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성들만 있다는거 제외하고는 다른 장점들을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막상 다녀보니, 생각하지 못한 장점들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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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헬스장의 장점

 

1. 동기부여

 

여성헬스장이라 유산소 운동 위주로 많이들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에서 제일 인기 없는 머신이 런닝머신인 듯 합니다. 여성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쇠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마음속 무언가가 벅차오르는 기분이 듭니다. 각자 자신의 운동에 온전히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조네스가 이런 느낌일까요)

 

그래서 '나도 저렇게 운동하고싶다!' '나도 저 만큼 무게를 들고싶다!' '나도 저 운동을 할 때 저렇게 제대로 자세가 나오면 좋겠다!' 같은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자연스럽게 됩니다.

 

 

2. 운동환경

 

개인적 경험으로 일반 헬스장들의 인테리어는 검정색이고, 노래 장르는 클럽&힙합이었습니다. 여성헬스장들은 보통 백색에 가까운 파스텔톤의 밝은 분위기에, 제가 다니는 곳은 노래는 대중적인 가요나 팝을 틀어줍니다. 너무 크게 틀어놓지도 않아서 거슬리지 않아 좋더라구요. 밝고 명랑한 기분이 들어 운동에 더 집중이 잘 됩니다. 또 여성에 맞추어 덤벨이나 케틀벨이 저중량으로 다양하게 구비가 되어있어서, 편합니다.

또 웨이트를 할 때 자세가 굉장히 중요한데, 여성들만 있는 헬스장이다보니 편하게  레깅스에 스포츠브라만 착용하고 운동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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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헬스장의 단점

이건 사실 단점같지도 않은 단점이지만, 운동복이 사고싶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다니는 곳 주 고객 90%가 20대 여성이다보니, 예쁜 운동복을 입고 운동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요즘 옷들은 왜이렇게 색감이 예쁘고 사람들은 센스가 왜이렇게 좋은지...

아무도 저보고 옷사라고 안했지만, 어느새 야금야금 운동복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그래도 빈털털이라, 많이 사지는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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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여성전용헬스장이라, 일반 헬스장보다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습니다. 그래서 아주 큰 곳을 좋아하고, 검정색 인테리어와 클럽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성전용헬스장이 베스트가 아닐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외형이 아닌 신체에 집중하고 싶다면, 스포츠브라만 입고 쇠질을 하고싶다면, 아마조네스를 꿈꾼다면, 여성이라면, 운동을 하고싶다면 아무튼 그냥 모두에게 추천해드리고싶습니다.